정부가 배추와 무, 돼지고기, 고등어 등 16대 설 성수품의 가격을 최대한 작년보다 낮게 유도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에도 300억원을 투입, 최대 60%까지 할인을 시도한다.
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1월 이른 설에 맞춰 명절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16대 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 설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배추와 무, 사과, 소고기·돼지고기, 명태, 고등어 등 16대 설 성수품은 1월2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만8천t을 공급한다.
성수품 공급량은 농산물이 평시 대비 2.2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3배, 수산물은 1.4배다.
농축수산물 할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투입한다.
1월25일까지 3주간 할인 지원을 대폭 확대해 농축수산물 체감 물가를 끌어내리려는 것이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할인행사 별 1인당 1만원 할인 한도를 2만원으로 늘리는 등 방식이다.
성수품 위주로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10~40%)도 병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원 한도)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저작권자 ⓒ 제이포커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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