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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외식비 7.7% 올라

이경 | 기사입력 2023/02/02 [08:37]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외식비 7.7% 올라

이경 | 입력 : 2023/0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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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전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석유류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은 9개월째 5% 이상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p) 확대된 것이다.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뒤 점차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작년 5월(5.4%)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는 28.3%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7·10월에 이어 올해 첫 달에도 전기요금이 인상된 여파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작년 7월 0.49%포인트, 10월 0.77%포인트, 지난달 0.94%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

 

공업제품은 6.0% 올랐다.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가 5.0% 올라 전월(6.8%)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가공식품은 10.3% 올라 전월(10.3%)과 상승률이 같았다. 이는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다.

 

외식이 7.7%,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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