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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5만4천500원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35만9천740원이 필요해 지난해 설 때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했고, 곶감과 대추도 출하량이 늘며 가격이 내렸다.

나물류는 제철을 맞은 시금치는 가격이 내렸지만 해마다 생산량이 줄고 있는 고사리는 2년 연속 값이 뛰었다.

수산물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다수 품목의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다시마는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룟값이 오르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격이 올랐고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밀가루나 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