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군사 장비나 시설에 들인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SIPRI)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세계 군비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액은 전년보다 3.7% 상승한 2조2천400억달러(약 2천900조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 총합의 2.2%에 해당한다.
SIPRI는 인플레이션이 만연하기 전인 2021년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라면서 인플레이션을 반명하지 않는다면 세계 군비지출 증가폭은 전년 대비 6.5%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세계 군비지출은 2015년 이후 8년간 매년 증가했고 2013년과 비교하면 최근 10년 사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군비 지출 1위 국가는 미국이 8천770억달러(약 1천170조원)로 최고였다.
중국(2천920억달러 추정), 러시아(864억달러 추정), 인도(81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750억달러 추정)가 2∼5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영국(685억달러), 독일(558억달러), 프랑스(536억달러)가 6∼8위였고 한국은 464억달러로 9위, 일본은 460억달러로 10위였다.
일본은 2021년 9위였다가 이번에 한국과 자리가 바뀌었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우크라이나(440억달러)는 2021년 36위였다가 지난해 2월부터 전쟁을 치르면서 11위로 상승했다. <저작권자 ⓒ 제이포커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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