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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두달 연속 마이너스…2월 -5.2억달러 적자

이경 | 기사입력 2023/04/07 [08:38]

경상수지 두달 연속 마이너스…2월 -5.2억달러 적자

이경 | 입력 : 2023/04/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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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가 5개월째 이어졌고, 해외여행 증가 등에 서비스수지 적자도 20억달러를 넘었다.

 

한은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2천만달러(약 6천86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2월(58억7천만달러 흑자)보다 63억8천만달러나 줄었고, 2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1월 42억1천만달러보다 36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13억달러 적자였다. 5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43억5천만달러 흑자)과 비교해 수지가 56억5천만달러나 급감했다. 다만 적자 규모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1월(-73억2천만달러)보다는 약 60억달러 축소됐다.

 

우선 수출(505억2천만달러)이 작년 2월보다 6.3%(33억8천만달러) 줄었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6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1.5%), 화학공업 제품(-9.8%), 철강 제품(-9.2%)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5.0%), 중국(-24.3%), 일본(-5.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반대로 수입(518억2천만달러)은 1년 전보다 4.6%(22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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