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 구간을 촘촘히 한 중간 요금제를 확대하고 시니어(고령층)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3일 5G 데이터 월 이용량 24GB(기가바이트)∼110GB 구간에 요금제 4종을 신설해 5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4GB 사용에 월 5만9천 원이던 '베이직 플러스' 요금에서 3천원, 5천원, 7천원, 9천원을 각각 추가하면 13GB, 30GB, 50GB, 75GB를 더 쓸 수 있는 구조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 정도인 가입자라면 월 6만4천원에 54GB(24GB+30GB) 사용을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에만 일회성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매월 자동 선택할 수도 있다. 일회성 적용이 아닌 경우 선택 약정 할인이나 결합 할인 혜택이 합산 요금 기준으로 일반 요금제와 똑같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0 청년 요금제' 11종을 신설해 6월 1일 출시하기로 했다.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약 30% 싼 요금이 적용된다.
청년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늘렸다. 또 학생 등 청년층 가입자가 많이 쓰는 타 이용자와 공유 데이터, 다른 기기와 함께 쓰는 테더링 데이터를 최대 20GB까지 더 제공한다.
청년 요금제에는 월 4만3천원에 6GB를 쓰는 구간이 생겼는데, 지금까지 출시된 이동통신 3사 5G 요금제 중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요금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5만9천원인 청년59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6만원대 구간처럼 기본 제공량 36GB에 추가 금액 3천∼9천원을 내고 데이터를 15∼100GB 충전해서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요금제에는 젊은 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피전문점·영화관 할인이나 로밍 요금제 할인 혜택도 추가됐다.
SK텔레콤은 청년 요금제 출시로 만 34세 이하 가입자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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